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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약 성분별 투약 지속 효과도 차이…세마글루타이드 최고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최근 신약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비만약도 성분별로 투약 지속 효과가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효과 좋은 비만약으로 입소문을 탄 세마글루타이드(상품명 오젬픽)가 상대적으로 투약 지속 기간이 길었고, 특히 체중 감소 효과와 비례해 투약 지속 기간도 늘어나 효과-투약 지속의 상관성을 보였다.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클리닉 햄릿 가소얀(Hamlet Gasoyan) 등 연구진이 진행한 비만 약물의 투약 지속성 코호트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Obesity에 6일 게재됐다(doi.org/10.1002/oby.23952).비만약의 성분별로 투약 지속력에 차이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같은 GLP-1 계열에 속하는 약제에서도 명암이 엇갈렸다.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GLP-1 RA)인 세마글루타이드는 임상에서 68주 동안 투약해야 체중의 평균 15%를 감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체중의 감소는 생활습관 교정, 식습관의 변화 등 장기적인 변화를 요하는 만큼 비만약도 지속적인 투약이 이뤄져야 체중 감량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게다가 세마글루타이드 STEP 1 임상에서 치료 중단 1년 후, 참가자들은 평균 감량 체중의 2/3를 회복했다는 점에서 체중 감량을 위해선 지속 투약이 효과를 결정짓는 관건이라는 것.햄릿 가소얀 교수 등 연구진은 비만약의 지속성 여부가 치료 효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성분별로 투약 지속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는 조사에 착수했다.연구진은 오하이오와 플로리다의 전자건강기록(EHR) 데이터 중 2015년에서 2022년 사이에 초기 비만약을 처방을 받은 BMI 지수 30 이상 성인 총 1911명을 대상으로 성분별 처방 지속도, 체중 감량 효과에 따른 처방 지속 변화를 3개월, 6개월, 12개월마다 살폈다.비만약은 ▲세마글루타이드 ▲리라글루타이드 ▲펜터민·토피라메이트 ▲올리스타트 ▲날트렉손·부프로피온까지 5개 품목으로 했다.분석 결과 비만약 평균 투약 지속 비율은 3개월에 44%, 6개월에 33%, 12개월에 19%로 시간의 경과와 함께 떨어졌다.투약 지속력이 가장 높은 약물은 세마글루타이드로 1년째에서도 환자의 40%가 투약을 유지하고 있었던 반면 같은 GLP-1 계열 약제인 리라글루타이드는 17%에 그쳤다.이어 펜터민·토피라메이트는 13%, 날트렉손·부프로피온은 10%, 올리스타트는 투약을 유지한 환자(0/17명)가 없었다.체중 감소 효과는 투약 유지 기간에도 영향을 미쳤다.투약을 지속한 환자 중 6개월째 체중 감소가 1% 증가하면 1년 차까지 투약을 지속할 가능성이 6% 증가했다(aOR = 1.06).연구진은 "비만약의 투약 지속성은 약물 성분과 6개월째의 체중 감소에 따라 상당히 다르다"며 "더 새롭고 효과적인 형태의 약물을 투여받아 더 큰 체중 감소를 경험하면 투약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보험 급여 인정 여부에 따라서도 지속성에 상당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이와 관련 비만학회 관계자는 "연구 설계에 비만약의 가격 요인이 반영됐는지 모르겠다"며 "적어도 국내에선 비급여 비만약의 비용 부담이 투약 지속성을 결정짓는 주 요소"라고 지적했다.그는 "삭센다 등 새로운 기전의 신약들이 등장했고 이를 통해 큰 체중 감량 효과를 본 환자들도 비용 때문에 도중에 중단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향정신 약물의 경우 3개월 처방 제한이 있기 때문에 국내와 해외에서의 투약 지속 결과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2023-12-08 05:30:00학술

고전하는 콘트라브…동아ST, 영업 지원사격 나선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비만치료제 콘트라브(날트렉손·부프로피온)의 판권을 가진 광동제약이 국내 판매 1년만에 동아ST에 지원사격을 요청한다. 경쟁 품목인 벨빅 대비 콘트라브의 처방액이 저조했던 만큼 시장 점유율을 확대를 위해 전문약에 특화된 동아ST와 전략적으로 맞손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광동제약과 동아ST간 콘트라브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아ST 관계자는 "광동제약과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한 것이 맞다"며 "세부 내용은 아직 조율 중이다"고 밝혔다. 콘트라브는 우수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가진 제품으로 미국과 유럽 동시에 허가받은 유일한 경구용 비만치료제. 식욕억제제 중 유일한 비향정신성약으로 시부트라민 퇴출 이후 신규 비만약 시장의 공백을 메꿀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2015년 출시된 일동제약 벨빅과의 점유율 경쟁에서 고전하고 있다. IMS헬스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벨빅과 콘트라브의 매출은 각각 29억원, 11억원 수준으로 먼저 출시된 벨빅이 여전히 점유율을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이번 동아ST와의 코프로모션 계약도 전문약 영업력에서의 한계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모 제약사 관계자는 "광동제약이 의욕적으로 백신, 비만약과 같은 ETC 품목을 늘리고 있지만 광동제약의 주요 매출은 식품, 음료에서 나온다"며 "식음료에 비해 전문약 영업은 경험이나 인력에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코프로모션도 전문약의 영업력을 보강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며 "전문약 영업에 특화된 동아ST와 손을 잡는 만큼 콘트라브의 시장 점유율 증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해 첫 1조 클럽(매출액 1조 564억원)에 들어간 광동제약은 의약품 매출이 전체의 1/5 수준에 불과해 '제약사' 타이틀이 무색한 상황. 광동제약과 동아ST는 의료기관별 공동 판매의 범위를 구체화해 콘트라브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2017-08-11 06:00:10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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